〔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은 신청사 건립공사 중 일부 구간에 발생한 기초파일 기울어짐 현상에 대해 10일 언론인 설명회를 갖고 원인과 대책을 설명했다.

군은 신청사의 기둥을 암반층까지 받치는 486개의 파일 중 서북 측 일부 구간에서 기울어진 19개의 파일에 대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와 10일 오전 전문가 긴급자문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충남개발공사 황인석 실장은 "청사의 일부 파일은 지내력 시험을 통해 기준 지내력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토지는 점토질로 이뤄졌으며 특성상 지반의 유동성으로 파일의 기울어짐이 발생했다"며 "자문회의에서 문제가 된 19개의 파일은 재시공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황 실장은 "재시공에 대한 공법은 품질 및 시공성, 공사 기간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나머지 467개의 파일에 대해서도 지내력 시험 등으로 구조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점을 보완하여 정해진 기간 내에 공사를 완료해 청사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신청사 건립은 군의 최대 역점사업이자 군민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청사건립 추진상황을 언론, 주민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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