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양강면 유점리 농가에서 복숭아 봉지싸기 등을 지원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양강면 유점리 농가에서 복숭아 봉지싸기 등을 지원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소규모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농가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며 농촌의 시름을 덜고 있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영동군이 일할 능력이 있는 근로자를 자체 선발해 연결해 주는 제도로, 사용 농가의 반응이 좋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현재 3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은,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궂은 일도 마다않고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그동안 복숭아선별, 사과꽃적과, 포도순치기, 배수로 정비, 잡초제거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농가들에 도움을 줬다.

최근에도 양강면 유점리 한 여성농가를 찾아 복숭아 봉지싸기 등을 지원했다.

여성농가주인 길 모씨는 "작업 시기를 놓칠 경우 땀 흘려 지은 올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었는데 긴급지원반의 지원으로 한 시름 덜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긴급일손지원에 대한 호응이 좋으나 아직 사업내용을 잘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농가를 위해 읍면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긴급일손이 간절한 영세농·기업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재난·재해, 부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기업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 여성 농가, 75세 이상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 일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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