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덕산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치매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마을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치매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덕산면은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인구의 44.8%로 노령화가 심하지만 치매등록률은 65.5%로 12개 읍·면 중 가장 낮은 지역이다.

이에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늦췄던 사업을 덕산면 이장단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행정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사업추진 방향 설명과 치매 파트너즈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안심마을 치매 등록율 75%를 목표로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도기관을 선정하는 등 긴밀한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민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치매가족 및 환자지원, 각종 상담 등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교실 및 인식개선활동,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필요할 때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자유롭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고 치매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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