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가 상당구 서운·문화·중앙동 일원 무심천하수처리구역에 분류식 하수관로 개설한다.

분류식화 관로는 빗물과 생활하수를 오수와 우수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오수·우수가 하나의 하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는 합류식 처리방식과는 다르다.

분류식화로 전환하면 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설 오수관로에는 오수만 흐르게 만들어 하수처리량도 줄일 수 있다.

시는 국비 포함 총 405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30.1km를 매설하고, 약 3천900곳에 배수설비도 설치한다.

이달 시작한 설계용역이 내년 말까지 마무리되면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 개인 정화조를 없앨 수 있어 관리비용 절감, 악취제거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분류식 전환은 호우 때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차단할 수 있어 무심천과 미호천의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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