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 정치, 어디로 가야 하나' 출간

오제세 전 의원이 발간한 책자 표지
오제세 전 의원이 발간한 책자 표지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지난 16년간 '서민의 대변자'로 일해 온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지난달 22일 회고록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 어디로 가야 하나'를 출간한 후, 보다 많은 국민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11일부터 온라인판매를 시작했다.

정치인이 쓴 책이라고 하면 개인적인 내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한다.

그러나 이 책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사회의 부조리로 국민 삶이 개선되지 않는 원인을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 시스템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수많은 통계자료와 전문가 의견이 첨부돼 있다.

특히 복지 확대를 위해 필요한 재정 확충과 관련한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부동산 투기를 통한 불로소득 문제, 소득 양극화와 학벌주의 주범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천문학적인 사교육 문제 등 심한 속병을 앓고 있으며 그 책임은 정치에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세계 유례없는 초저출산 문제는 국가 경제나 모든 면에서 비상사태 국면으로 대대적인 정치개혁을 통해 약자를 배려하고 어느 직업을 가져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비전을 정치가 제시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한다.

오 전 의원은 "정치인은 서민의 대변자가 돼야 한다"며 "정치의 목적은 빈곤, 장애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사회가 직접 책임지고 살려내도록 하는 것 즉 복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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