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800여만원 투입… 42개교 6천942명 학생 가정에 공급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2억 8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초·중·고 42개교 6천942명의 학생 가정에 3만원(소분·포장·택배비 포함)상당의 농산물꾸러미를 6월말부터 공급한다.

군은 지난 10일 예산군학교급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군, 군의회,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농산물품질관리원, 생산자 대표로 구성된 공급지원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농산물 공급 추진방식, 시행시기, 품목군 등 기본방향을 협의하고 6월말부터 순차 공급키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군은 오는 6월 말 개최하는 2차 협의회를 통해 품목당 금액, 꾸러미 구성 품목 등을 세부적으로 결정하고 학교로부터 개인정보 동의서가 취합되는 대로 공급을 시작해 7월 내에는 초·중·고 전 학생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사용하지 못했던 예산을 활용해 '학생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적용해 가정내 식품비 경감은 물론 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된다.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농산물 꾸러미 공급으로 학교급식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학부모의 식재료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의 홍보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 및 2차 협의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꾸러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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