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 유성도서관이 올해 연말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4일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에 따르면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유성도서관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공간을 확장하는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

유성구는 리모델링을 위해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열람실과 자료실 이용,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1994년 개관한 유성도서관은 연인원 33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공간협소 및 시설 노후화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 유성구는 '생활 SOC 지원사업(체육·문화시설)과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8억5천만원과 시비 4억2천500만 원을 확보하고 구비 4억2천5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억원을 마련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면 문화체험 공간 조성, 자료실 통합 등 공간 재배치, 냉·난방시스템 교체 및 노후시설을 보강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유성도서관을 독서와 문화를 한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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