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한우일번가충북진미점·음성 또와유식당 등
30년 이상 소상공인 중 혁신의지·제품·서비스 차별화 등 평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 도내 우수 소상공인 7개 업체(음식점 5곳, 도소매2곳)가 '백년가게'의 이름을 내걸 수 있게 됐다.

14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박선국)에 따르면 한우일번가충북진미점(단양), 또와유식당(음성), 중앙당(청주), 옛장터숯불갈비(옥천), 가선식당(영동), 동양고무상회(영동), 신화당(보은) 등이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오랜 전통 및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가게'로 지정·육성하고 성공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이들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소상공인 등)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전문가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소상공인 보증·융자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매체 등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 기회를 지원한다.

또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방중기청장이 참여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중기부 홈페이지 및 네이버(플레이스)를 통해 지역별 백년가게 현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대상 업종·규모를 기존 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에서 중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도 대상에 포함했다.

여기에 국민들이 직접 백년가게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됐다.

백년가게로 지정을 원하는 업체는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100year.sbiz.or.kr)를 참고하면 된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가게들은 긴 시간동안 '가치 있는 전통'을 지키고 '오래된 새로움'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롤 모델인 백년가게들을 꾸준히 발굴·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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