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새마을회(회장 윤대근)가 기후위기와 전면적인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명살림 국민운동 일환으로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식물 양삼(KENAF)을 재배한다.

양삼은 양마라고도 불리는 1년생 초본식물로, 생육기간이 약 120일로 짧고 지구온난화를 주로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 높다.

특히 양삼은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상수리나무의 10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새마을회는 올해 관내 유휴지 4곳에서 총 3,500㎡ 규모의 양삼 정원을 조성하고, 내년부터는 500여 명의 새마을가족이 동참하는 양삼심기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연기면 새마을지도자 20명이 연기면사무소 뒤편 밭 990㎡에 양삼을 파종했고, 13일에는 부강면 새마을지도자 50명이 금강자전거도로변 인근 밭 1,320㎡에서 파종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15일에는 연동면 3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노송리 유휴지 990㎡에 파종할 계획이며, 24일에는 전동초등학교 교정 200㎡에 새마을지도자와 학생 20명이 함께 양삼 모종을 키워 식재할 예정이다.

임한석 새마을협의회장은 "새마을운동 제창 50주년이 되는 올해 새마을운동중앙회 협조로 양삼을 시험재배하게 됐다"며 "앞으로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해 양삼심기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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