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과정서 과반 얻어 사실상 낙점

1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자 경선 투표에서 선출된 박문희 의원(청주3)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1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자 경선 투표에서 선출된 박문희 의원(청주3)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박문희(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제3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 사실상 후반기 의장에 낙점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5일 '충북도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를 갖고 전체 27표 중 과반수를 얻은 박문희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연철흠(청주시 제9선거구) 의원과 2파전을 펼쳤다.

박 의원은 경선투표에 앞서 가진 정견발표에서 "1976년부터 꿈꿔온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 45년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의회의장은 심부름하는 자리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면서 충북도의회가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위원회 포함 6개 상임위원회를 7개로 확대해 집행부 견제·감시 강화 ▶당·정 협의체 구성, 당직자 1명을 집행부에 파견 ▶타 시·도 조례 비교를 통해 제정·개정·폐기 조례 정비 ▶지방자치법 제·개정을 통해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제9대 도의원에 이어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충북도당 사무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 충북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위원장 등을 지냈다.

도의회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3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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