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까지 감물신협 앞 광장서 '감자 직판장' 운영

괴산 감물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감물감자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감물면 감자 수확 모습 & 지난해 감물감자축제 감자캐기 체험행사/ 괴산군 제공
괴산 감물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감물감자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감물면 감자 수확 모습 & 지난해 감물감자축제 감자캐기 체험행사/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 감물면(면장 이규서)이 지역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섰다.

감물면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감물면 우수 농·특산물 소비촉진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감물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감물감자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감자 등 농·특산물의 판로가 막혀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촉진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게 감물면의 설명이다.

감물면은 우선 17, 18일 자매결연지 방문에 이어 오는 19∼21일까지 사흘간 감물신협 앞 광장에서 감자를 비롯해 관내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판행사를 열 계획이다.

앞서 감물면은 이달 초 전국 소비자와 자매결연도시에 서한문을 보내 감자 직판행사 일정을 알리고, 감물의 우수 농·특산물 구입과 홍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감물면은 또 지역 농·특산물을 정기적으로 구입해 농가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관내 공공기관과 각종 단체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규서 감물면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돕기 위해 농·특산물 소비촉진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록 감물감자축제는 취소됐지만, 오는 19일부터 3일간 감자 직판행사가 열리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구입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면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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