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현재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감염에 취약한 80세 이상 장애 어르신(1년 이상 홍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까지 확대한다.

군은 지난해 '홍성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고 올 해 추경을 통해 예방접종 비용을 확보했으며 향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70세 이상 장애어르신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치명적인 합병증인 대상포진후신경통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통증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불면증,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지만 고가의 접종비용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실정이다.

따라서 홍성군은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낮추어 건강수명을 연장시키고 예방접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6월 15일부터 1년 이상 홍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80세 이상(1940.12.31.이전 출생자)의 장애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예방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 원·초본을 지참해 보건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예방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하여 20~30분간 보건기관에서 머문 뒤 귀가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기관을 방문하길 바라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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