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6일 교육감실에서 중졸 최고령 합격자 박씨(71·여·왼쪽)와 고졸 최고령 합격자 신씨(78·여·오른쪽)에게 합격증서를 전달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6일 교육감실에서 중졸 최고령 합격자 박씨(71·여·왼쪽)와 고졸 최고령 합격자 신씨(78·여·오른쪽)에게 합격증서를 전달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6일 '2020년도 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신모(78·여)씨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씨는 지난해 8월에 치른 2회 중졸 검정고시에서도 최고령으로 합격했었다.

초졸과 중졸의 최고령 합격자는 김모(71)씨와 박모(71·여)씨다. '충주 열린학교'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한 초졸 응시자 김씨는 단 한 번의 응시로 통과했다. 중졸 응시자 박씨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초졸과 중졸 검정고시를 차례로 합격했다. 박씨는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한 뒤 대학교 진학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의 황모(11)양이다.

이번 시험은 1천119명의 응시자 중 827명이 합격해 73.9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회 검정고시 합격률(63.28%)보다 10.63%p가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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