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중원대학교(총장 김두년) 연극영화학과 신현주 교수가 지난 15일에 열린 '제38회 충북연극제 시상식'에서 연기 부문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연기상(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시연극협회가 주관한 충북연극제는 올해로 제38회를 맞은 권위 있는 연극제이다. 지난 10∼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민간 소극장인 예술 나눔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극제는 극장 예술 나눔터에서 극단 늘품의 '행복한 가족(작 민복기·연출 천은영)'이, 11일 극단 청예의 '파수꾼(작 이강백·연출 윤종수)', 12일 극단 청년극장의 '숙희 책방(작 문의영·연출 김서현)', 14일 극단 좋아서하는 극단의 '그리운 입석(작 최일준·연출 권정현)'이, 13일 극단 청사의 '두 가족 이야기(작 강병헌·연출 이은희)'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도내 엄선된 5개 극단이 경연을 펼쳤다.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신현주 교수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신현주 교수


신 교수는 극단 늘품의 '행복한 가족(작 민복기·연출 천은영)'에서 핵가족화되어가는 현대사회의 아버지 '허학봉 役'을 맡아 1시간 30분 동안 주연으로서 종횡무진 열연했으며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내면 연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연극의 클라이맥스 부분에 독백 연기는 심사위원 전원과 관객 모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고독하고 쓸쓸한 아버지의 뒷모습을 높은 밀도감을 바탕으로 연기해냄으로 명실공히 극찬을 받았다.

한편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신현주 교수는 학생들의 연기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공연 현장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의 예술가이며, 또한 교육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