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신청사 건축 과정에서 발생한 기초파일 기울어짐 현상에 대해 보안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신청사 건축 기초파일 486개 중 19개가 최대 지하 24m까지 펄층으로 분포된 청사 부지 토질 특성으로 인해 5도 가량 기울어 지난 10일 전문가 긴급자문회의를 거쳐 공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난 16일 신속한 후속대책 결정을 위한 2차 자문회의에서 19개의 파일은 전면 재시공하고 나머지 파일에 대해서도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후속 공정을 추진키로 했다.

공사를 담당한 충남개발공사 한광조 건축부장은 "전문가 자문회의 결정에 따라 19개 파일에 대한 재시공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파일에 대해서도 전문 안전진단 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광조 부장은 "앞으로 3~4주 정도 공사가 중지됨에 따라 공기 지연이 우려되나, 앞으로 추진될 골조공정에서 공정 만회 대책을 수립해 예정된 청사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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