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배치·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 예방 관리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충남대 의과대학에 위탁해 단장 선임과 직원 채용,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지원단을 출범했다. 당초 7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기 가동하게 됐다.

지원단은 평시에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을 지원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응조직으로 전환되는 전문조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해 운영된다.

우선 5명의 인력이 배치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심층역학조사를 지원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채용을 통해 3명의 연구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감염병 감시·분석과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감염병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홍보물 제작,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감염병 담당자 교육, 감염병 위기 대응 교육 훈련 지원, 시민 대상 감염병 교육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설치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동일 수준의 업무역량을 배양해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시 자체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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