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벌집 제거 모습. / 보은소방서 제공
지난해 벌집 제거 모습. / 보은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소방서(서장 박용현)가 벌 쏘임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은 관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총 295건으로 벌 쏘임으로 인한 이송환자는 46명이나 발생했다.

이번 여름은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벌 쏘임, 벌집 제거 신고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금지 ▶산행·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 유발 물질 자제 ▶밝은 색상의 옷 지양을 해야한다.

또 야외에서 휴식할 때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음료 등 단 음식 노출을 피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몸을 감싸고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별도의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거나 큰 몸짓은 오히려 벌을 위협해 흥분시킬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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