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왼쪽)과 이영섭 환경과장이 쿨링포그가 장착된 살수차를 점검하고 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왼쪽)과 이영섭 환경과장이 쿨링포그가 장착된 살수차를 점검하고 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기상청이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함에 따라 유성구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시설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209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고, 주요네거리 횡단보도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쉼터 91개소를 운영한다.

도로의 지열과 대기 온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대비를 위해 구입한 쿨링포그가 장착된 살수차와 함께 일반 살수차 3대를 추가 임차해 폭염특보 발효 시 대학로, 문화원로, 온천로 등 약 20km 구간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지역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천69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폭염 재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보다 철저하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주민들께서도 폭염 시 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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