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충주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합동TF팀을 구성해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팀은 먼저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 특보나 무더위 예상 시 지역 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서비스를 신속히 전파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과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종교시설 등 총 90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횡단보도와 교통섬 그늘막 12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2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로 설치된 그늘막은 폭염 피해 발생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초등학교 인근, 호암택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했다.

시는 이번 폭염 대책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인원 밀집이 우려되는 무더위쉼터가 임시 휴관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발생 우려에 대한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관리자를 대상으로 폭염 특보 문자서비스를 운영해 홀몸노인과 다문화가족, 장애인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이장단에 폭염관련 정보를 신속 전파하고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선풍기, 아이스팩, 곡물 선식 등 폭염 예방 물품을 확대 배부하기로 했다.

시는 이 외에도 거리 노숙인 보호 대책, 공사장 등 실외사업장 안전관리 등 폭염 속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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