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교통제어시설·통로공간·보행로·횡단보도 설치

음성읍 복개천 공영주차장.
음성읍 복개천 공영주차장.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군이 노후되고 혼잡한 음성읍 복개천 공영주차장 환경개선사업으로 새단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읍 복개천 공영주차장'은 지난 1997년 사용 개시한 개방형 무료주차 시설로, 1만2천㎡ 규모에 일반차량 210대 주차 공간과 택시차량 6대 주차 공간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출입구 분산으로 통과 차량과 이용 차량의 교통혼잡이 잦고, 주차장 주변에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에 취약했으며, 5일장 개장 시 무분별한 주차로 주차장이 항시 혼잡한 상태였다.

이에따라 군은 주차장의 이용 활성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새로운 모습의 주차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주차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대형차량과 일반차량, 택시차량의 이용권 분리 ▶차량 주차 및 이동을 고려한 통로 공간 확보 ▶보행로와 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이용객들에게 편리성과 사고 예방효과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차 공간 확대 ▶바닥 노면 표시 ▶안전표지판 설치 ▶진출입부에 교통제어시설 설치로 무분별한 주차질서 개선은 물론, 교통약자를 배려한 장애인 차량 주차 공간과 친환경 차량 주차 공간까지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음성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품바축제, 반기문마라톤 대회 개최 시 음성읍을 방문하는 외부인들에게 세련되고 편리한 주차시설을 갖춘 음성군의 선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오랫동안 지역주민들과 시장상인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음성읍 복개천 공영주차장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0년이 넘은 노후 주차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주차장으로 탈바꿈해 주민 모두가 만족할 멋진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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