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최근 폭염과 장마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나섰다.

1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8건으로,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대부분 공동주택(15건)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실외기) 화재 가운데 16건(88%)이 전기적 문제로 인한 화재로, 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전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전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피복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에어컨 이용을 위해 사용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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