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올해 겨울철 기온이 평년대비 2℃ 높아 병해충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적기방제 기간을 설정하며 사전방제 활동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 농업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긴급 소집하고 주요 병해충(먹노린재, 과수화상병 등) 방제시기를 6월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로 정하고 병해충 방제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는 병해충 8종(먹노린재, 열대거세미나방, 과수화상병, 갈색날개매미충, 고추 총채벌레, 탄저병 등)의 예찰과 철저한 사전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이상고온으로 13~15일 빨리 발생된 먹노린재는 벼 포기 아래부위에 줄기를 흡즙해 고사시키며 출수기 이후 이삭을 흡즙하여 최대 30% 수량감소를 일으키는 등 주의 깊은 예찰이 필요하다.

또한 과수는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작업 등 사전조치가 중요하고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년벌레 등 돌발해충과 고추 바이러스와 총채벌레는 적기 방제로 피해를 막아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농가단위 사전예찰과 적기방제가 중요하며 약제는 작물과 시기에 알맞은 것을 선택해 안전사용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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