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업종별 매출액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년 동기대비 291억8천만원 증가

전체업종 전년 동기대비 일일 평균 매출 현황(단위 억원)
전체업종 전년 동기대비 일일 평균 매출 현황(단위 억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전시의 전체 업종 매출액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8일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7천496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204억2천만원) 대비 291억8천만원(4.1%) 증가했다.

특히,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된 4월 13일 이후엔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국가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된 5월 13일 이후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관·제약, 음식료품, 소매(슈퍼마켓·편의점), 미용, 휴게음식점(커피숍·제과점·패스트푸드점) 등 25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유흥과 주유, 전자제품, 일반음식점 등 12개 업종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9억원(-1.0%) 감소했고, 나머지 4개 자치구는 모두 증가했다. 서구는 매출액이 189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편,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대전시민이 KB카드로 신청한 국가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의 소비유형을 분석한 결과, 총 이용건수는 111만2천건이고, 소비금액은 311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국가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가장 많이 소비된 지역은 서구로 38만326건에 104억9천만원이 쓰여졌고, 가장 적게 소비된 지역은 대덕구로 11만560건에 31억1천만원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69억9천만원)에서 가장 많이 쓰여졌고, 소매(50억6천만원), 의료기관·제약(33억8천만원, 음·식료품(21억8천만원), 주유(16억6천만원) 순으로 사용됐다.

김주이 기획조정실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국가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소비를 진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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