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들이 관내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들이 관내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 2천4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올해 상반기 200여 곳 농가 또는 사업장에 인력지원을 제공, 코로나19 일손 부족 해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올 하반기에도 생산적 일손 봉사를 적극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의 현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력에게 실비 2만원을 지급해 주는 사업으로 농촌의 일손 부족문제 해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불가한 상황에서 농번기 농가와 중소기업에는 생산적 일손봉사의 손길이 더욱더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군은 각 읍·면에 단체-마을 간 1사1 일손봉사 협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장려하는 한편, 보은군 범군민 일손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생산적 일손봉사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의 참여조건은 봉사 참여자인 경우 신청일 기준, 충청북도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다.

농가 및 중소기업은 신청일 기준 보은군 내에 소재한 제조분야 중소기업 또는 주민등록을 둔 농가이다.

실비 지급조건은 1일 2만원, 4시간 근무가 원칙이다.

농가와 기업의 별도 부담금은 없다.

신청을 원할 시 주소지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참여자들에게는 봉사로 인한 보람을 안겨주고 근로의욕도 고취해 주며 일할 곳에는 인력난을 해소해줘 일석삼조의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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