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명·충남 2명·대전 1명…6월에 사고 잦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최근 3년간 모두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7∼2019년 충청권내 다슬기 채취 관련 수난 구조 출동은 33건이 발생했다.

지역별 사고 발생건수는 충북 21건, 충남·대전 각 6건으로, 이중 사망자는 충북 11명, 충남 2명, 대전 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다슬기를 잡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는 52명에 달했고, 지역에서는 강원도가 사고발생 건수 33건에 사망자수는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는 전국에서 주로 5∼9월에 집중됐으며 월별로는 6월이 48건(사망 20명)으로 전체 사고의 34%를 차지했다.

이어 7월 34건(사망 14명), 8월 31건(사망 9명) 등의 순이었다.

소방청은 다슬기 채취 시 2명 이상이 함께 활동하고 음주 상태에서는 채취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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