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만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관내 '치매 집중검진 대상자'는 만 60세(1960년생) 및 만 75세(1945년생)가 된 어르신 1천538명이다.

군 보건소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독려로 집중검진 대상자 중 상반기에만 철저한 방역 속에 837명(54.4%)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치매조기검진'은 인지기능 감퇴를 신속하게 측정·선별하는 치매 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를 통해 이뤄진다. 검사결과에 따라 인지저하로 판단되면 2차 치매진단검사인 신경심리평가(CERAD-K) 및 치매감별검사를 거쳐 치매 여부를 진단받게 된다.

치매환자로 최종 진단될 경우 약제비(월 3만원 이내)와 기저귀, 물티슈 등의 조호물품을 지원받게 된다.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에 따른 안전한 검진 환경 조성을 위해 검진에 앞서 철저하게 발열·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예방수칙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만 60세와 만 75세에 진입하는 어르신 중 아직 검진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께서는 반드시 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기 바란다"며, "치매 예방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군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830-2397~8) 또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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