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19일 후보 접수에 이의영·정상교 의원 신청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선출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경선을 실시한다.

후반기 부의장 2석 중 1석은 미래통합당 몫으로 나머지 1석에 대해 민주당이 후보자 경선을 실시하는 것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후보자 접수를 지난 18~19일 실시한 결과 이의영(청주2)·정상교(충주1) 의원이 신청했다.

당초 4~5명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이 의원과 정 의원 간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경선은 의장 후보 선출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한다.

투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도의회에서 민주당 의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의원은 6대 청원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10대 도의원에 당선된 후 후반기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1대 도의원에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정 의원은 5·7대 충주시의원을 역임했다.

11대 도의회에 입성한 뒤 행정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장에 이어 부의장도 경선을 실시하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일찌감치 오영탁 의원(단양)을 부의장 후보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통합당측에 부의장 1석을 배정하는 것을 놓고 찬·반이 엇갈렸다.

임기 후반 선거를 치러야 하는 입장에서 소위 '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논쟁 끝에 투표를 실시해 부의장 1석을 통합당에 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반면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민주당에서 차지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3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한다.

이변이 없는 한 의장에는 박문희 의원(청주3)이, 부의장에서는 이·정 의원 간 경선 승리자가, 통합당에서는 오영탁 의원이 각각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음 달 7일 개회하는 제383회 임시회에서 원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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