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0억원 투입… 연말 개소 목표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조감도.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농어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공사 준비를 마치고 6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19일 군에 따르면,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현재 음성군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99㎡ 규모로 지상 2, 3층을 증축해 올해 연말까지 개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음성군은 구 금왕읍 보건지소 건물을 활용해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었으나, 공간이 매우 협소해 다양한 교육이나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상황이었다. 또 때마침,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지역보건의료기관 인프라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들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실을 비롯 심리 안정실, 교육실, 프로그램실로 구성되며,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 및 다양한 대상별로 ▶정신건강 상담 ▶자살예방 교육 ▶치료비 지원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 지원 등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주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이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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