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보건소(소장 구본조)아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 200명에게 치매관리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 환자 쉼터와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중단되면서 사회적 고립을 차단하기 위해 비대면 학습 꾸러미를 마련했다.

비대면 인지 강화훈련 꾸러미는 치매 어르신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인지 강화 활동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생활의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호자의 가정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이다.

비대면 인지 강화훈련 꾸러미는 콩나물 키우기 키트, 인지강화 스케치북(워크북), 퍼즐, 색연필 등으로 구성됐다.

'콩나물 키우기 키트'는 어르신들이 키우기 쉬운 식물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콩나물을 보며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껴 우울감을 극복하고 기억인지 자극에 효과가 있다. 더욱이 콩나물을 직접 키워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안부전화로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실종 노인예방 사업 등을 추진하며 치매 사각지대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시 보건소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지원하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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