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선 고의 은폐 등 역학조사 비협조자 고발키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83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지난 20일부터 자가 격리중 확진 판정받았다. 이 확진자는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에서 7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84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둔산전자타운 내 사무실을 방문해 75·7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들의 조속한 전수검사를 위해 ▷6월 9~19일 탄방동 둔산전자타운(B1,1,2,6층) ▷6월 13일 14시~ 21시 사이 사정동 웰빙사우나 ▷6월 14일 10시~15시 사이 봉명동 경하온천호텔(남성사우나)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장과의 긴급간담회에서 합의된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부터 본격 실천에 들어간다.

우선, 유흥시설 및 노래방 등 8개 유형의 고위험시설 2천210개소에 대해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 17일 집합금지와 방역수칙준수 행정조치를 발령한 관내 특수판매업 807개소 중 폐업 등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160개소를 제외한 647개소에 대해 행정조치 준수 여부를 23일부터 137명의 시·구·경찰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곳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위반한 곳은 고발과 함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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