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에 관계없이 희망자 선착순 모집

단양승마장 승마체험 모습/단양군 제공
단양승마장 승마체험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폐쇄했던 소백산자연휴양림 내 단양승마장을 내달 1일 재개장한다.

군은 학생승마체험지원 및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 등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잠시 중단했었다고 22일 밝혔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은 지난 2017년 7월 15억원을 들여 11만4천609㎡의 부지에 조성했다.

이곳에는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천㎡), 마사(254.40㎡), 마분창고(50.40㎡)가 갖춰져 있다.

군은 승마장 재개장으로 체험프로그램 희망자 모집에 들어갔다.

초·중·고생 170명으로 10회 체험이 가능하며, 32만원의 체험비 중 자부담 9만6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양승마장 승마체험 모습/단양군 제공
단양승마장 승마체험 모습/단양군 제공

학생 생활승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다문화 가정의 초·중·고생 23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10회 체험 할 수 있다.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은 일반인 444명을 대상으로, 외승코스 (1회 2시간) 즐길 수 있으며, 보조금이 지원돼 체험비는 6만원 정도다.

승마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균형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이색 스포츠로, 근 활성도 향상과 근육 효율성 증대는 물론 다이어트, 허리통증 완화 등 재활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다.

소백산자연휴양림 개장 이후 지난해 7월에는 단양승마장과 어린이 그물놀이 시설인 '네트어드벤처' 등을 확충했다.

올해는 2천㎡ 면적에 파크골프장을 개장했으며, 소백산자연휴양림 입장료 수익은 5월말 현재 11억 6천만원이다.

김지용 소백산휴양림 팀장은 "승마장 체험프로그램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며"체구가 크지 않은 제주 한라마를 도입해 처음 승마를 접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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