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가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제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최근 전체 11개 사업을 선정하고, 엽연초수납취급소 내에서 각 분야 사업선정자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공모를 시작으로 지역민 및 대학생, 단체 등 19개 팀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생활환경 개선, 상권활성화 등 3개 분야의 공모에 참여했다.

이에 시는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1개 팀을 선정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아이들이 만든 음식을 독거노인 어르신에게 직접 전달했던 꼬마쉐프 팀이 올해도 '할머니의 레시피로 제천을 잇다' 를 주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집집마다 할머니의 레시피를 아이들이 전수받아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고 그 레시피를 기록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지역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가치는 지역주민 스스로 주체임을 알아가고 지역 현안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풀어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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