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 강소특구가 2곳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청주에 이어 올해 충남(천안·아산)이 추가 지정된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대학·출연연 등) 중심의 소규모·고밀도의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특구 모델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연구개발(R&D) 강소특구 지정을 신청한 서울 홍릉과 전남 나주 등 전국 6개 시·도 지역별 육성계획 최종안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정요청서를 접수한 충남(천안·아산), 울산(울주), 전북(군산), 경북(구미), 서울(홍릉), 전남(나주), 경남(양산) 등 7개 지역 중 양산을 제외한 6개 지역의 최종안이 확정돼 23일 발표회를 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전문가위원회를 운영, 신청 지역별 특화분야 적합성, 배후공간 타당성 및 육성계획 등을 검토했다.

지역별 최종계획은 ▶충남 천안·아산(한국자동차연구원),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클러스터 구축 ▶울산·울주(UNIST), 미래형 전지 C-Innostry(Cell-Innovation Industry) 클러스터 조성 ▶전북 군산(군산대),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분야의 기술사업화 등 ▶경북 구미(금오공대), 스마트 제조 시스템 분야 테스트베드 조성 등 ▶서울 홍릉(KIST·고려대·경희대), 디지털 헬스케어 메디클러스터 조성 ▶전남 나주(한전), 지능형 태양광·에너지저장 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다.

경남 양산은 신청 후 역량 분석을 위한 요청자료 미제출로 심사가 중단됐다.

과기정통부는 7월 중 연구개발특구위원회(위원장 과기정통부장관)를 개최, 강소특구 최종안을 심의·의결하고, 8월 중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강소특구는 지난해 8월 충북(청주), 경기(안산), 경남(김해, 진주, 창원), 경북(포항) 등 6곳이 처음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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