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검증시험·영업시운전 거쳐 올해 12월 말 개통 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의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 22일 밝혔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은 총 연장 44.1km로 사업비 1조1천8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4월 종합시험운행의 첫 단계인 사전점검을 완료했고,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운전 열차를 투입, 단계별로 속도를 증가해 선로구조물·차량연계성 등 9개 분야 86개 항목에 대해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 11월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특히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구간에는 각 객차에 동력장치가 분산돼 가·감속 및 열차운행의 효율성이 뛰어나 시속 260km로 운행이 가능한 EMU260 차량이 처음 투입된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종합시험운행 노선도. / 한국철도공단 제공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종합시험운행 노선도. / 한국철도공단 제공

공단은 종합시험운행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전기 공급을 시작했다. 전차선로 주변에서 대형 중장비를 이용한 공사 시에는 사전에 공단 강원본부(033-810-5161∼9)로 신고해야 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현재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는 ITX 새마을로 1시간 40분 소요되는데,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구간이 개통되면 전철로 56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면서 "전차선로에는 2만5천볼트의 특고압 전기가 흘러 선로변 주민들에게 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