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1호기
에어로케이 1호기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가 지역 인재를 본격 채용하면서 충북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청주대와 서원대, 중원대 출신 신입사원 7명이 채용돼 이달 초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일반관리 부문에 3명, 정비본부에 4명이 배치됐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충청권 14개 대학과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주대와는 같은 해 7월 객실 훈련센터 설계 및 설비 구축 과정 등에 공동 참여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훈련시설이 완공되는 올해는 에어로케이 객실승무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새로운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진행할 영업본부(마케팅, 티켓판매 업무) 채용에서도 추천 및 공개를 통해 수시로 지역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운항·객실 승무원과 정비본부 정비인력은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시기와 2호기, 3호기의 도입 시기 맞춰 채용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객기 1대당 기장 6명, 부기장 6명, 객실승무원 20명, 정비인력 12명이 필요한 만큼 채용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관계자는 "에어로케이가 객실승무원을 비롯한 신입 직원들에 대한 채용에서 충청권 학생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가점을 줄 계획을 밝혔던 것처럼, 취항을 전후해 지역인재 채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지난 8~10일과 15~16일 각각 청주공항과 제주공항에 진행된 국토교통부의 AOC 관련 현장심사에서 지점업무와 정비관련 업무, 정비인력 등 점검항목을 특별한 지적사항 없이 무난하게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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