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4곳 채취 위험구역으로 설정·출입통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다슬기 채취 관련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면서 특별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가장 먼저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을 비롯해 영동군 7곳, 괴산군 5곳, 청주·충주·옥천 각 3곳, 제천 2곳, 보은 1곳 등 도내 다슬기 채취 지역 중 24곳을 위험구역으로 정해 출입을 통제한다.

또 진입로에는 안전로프 등을 설치해 물리적 접근을 막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마을 여름철 안전 지킴이'을 운영해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공공·유관기관 및 민간 안전 단체와 협업해 주말 및 성수기 등 순찰 활동 지원 ▶방송, 현수막, SNS 등 활용해 안전수칙 홍보 ▶다슬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다슬기 채취 시 위험지역으로 설정된 곳은 접근하지 말고 2명 이상 함께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음주 후 금지, 야간 채취 금지, 구명조끼 착용, 준비운동, 가슴 장화 착용 주의 등 안전수칙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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