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통계자료 발간… 출생보다 사망 3.5배 많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의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세대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2019년 말 기준 인구수는 2만9천756명으로,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세대수는 1만5천211세대로, 핵가족화로 인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증가하며, 65세 이상 인구수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90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출생 인구는 102명, 사망은 355명으로, 사망 인구가 3.5배 정도 많아 자연적 요인에 따은 인구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사회적 요인인 전입과 전출 인구에서는 군의 귀농·귀촌 시책 등 인구늘리기 영향으로 2018년 전입인구(3천107명)가 전출인구(2천818명)보다 289명 많았다.

2019년 기준 농가수는 2천842가구로, 전년도보다 109가구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농가 인구수도 339명 줄었다.

2013년 2천525억3천100만원이었던 군의 예산규모는 2019년 3천793억1천100만원으로 1.5배 정도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재정자립도 역시 3.7%, 재정자주도는 2.3% 늘어났다.

군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각종 통계자료와 예산규모 등 33개 항목을 수록한 홍보용 소책자를 발간했다.

특히 이 책자에 수록된 '단양의 별난통계 or 기네스'부문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2019년 8월 30일 기준) 자료 중 연평균 70일 비행이 가능한 타 지역 활공장에 비해 단양 양방산은 300일 정도 비행할 수 있어 단양군이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2018년 기준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에서도 도내 최다 입장객 수를 기록한 10곳 중 단양지역의 관광지 5곳(도담삼봉, 구담봉, 사인암, 구인사, 만천하스카이워크)이 이름을 올렸다.

도담삼봉은 357만명으로 단연 1위다.

전국 단위 순위에서도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에버랜드, 롯데월드, 순천만습지, 경복궁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기준 전국 철도화물 상위 다섯개 역 중 단양 '도담역'이 524만2천470톤의 화물을 운송해 443억원의 운임수익을 얻어 전국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철 법무규제개혁팀 팀장은 "수치자료로 만 표현되는 딱딱한 통계책자를 탈피해 다양한 그래프와 아름다운 관광지 사진을 활용한 소책자를 발간했다"며 "보기 쉽고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전면 컬러에 A5사이즈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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