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이순옥 음성군 보건소장이 명예퇴임을 앞두고 지난 22일 (재)음성장학회(이사장 조병옥)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순옥 보건소장은 1982년에 공직에 입문한 이래 보건진료팀장, 건강증진과장, 보건소장 등 보건의료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며, 38년의 공직생활 동안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혼신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보건진료팀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1년에는 '희귀 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순옥 보건소장은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음성군 미래의 주역이 되어줄 소중한 지역의 인재양성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장학금 기탁의 뜻을 밝혔다.

조병옥 음성장학회 이사장은 "38년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의료체계 정비를 위해 헌신한 열정과 신념에 경의를 표한다"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에서 음성군 발전의 밑거름이 될 장학금을 기탁해준 만큼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전액 장학기금으로 적립되며, 조성한 장학기금에서 파생된 이자수익은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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