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동 시민공원 철재기둥에 붙어 있는 매미나방과 알집/제천시 제공
청전동 시민공원 철재기둥에 붙어 있는 매미나방과 알집/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매미나방 발생에 대한 예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발생한 매미나방 유충이 번데기를 거쳐 나방으로 우화됨에 따라 불빛을 찾아 도심지 등 생활권으로 날아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전국적으로 발생한 매미나방은 알 형태로 월동하고, 4월 중순 부화한 뒤 애벌레가 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4월까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사태 현장예방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가용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도심지 주변의 매미나방 알집을 제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미나방이 건물 주변에 나타나면 막대기 등으로 알집을 긁어내 제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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