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무궁화에서 근무하는 노인들과 관계자들이 오픈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카페 무궁화에서 근무하는 노인들과 관계자들이 오픈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12명의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무궁화'가 23일 보령무궁화수목원에서 문을 열었다.

보령무궁화수목원 전시관 내에 입점한 카페 무궁화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각각 1천500만원, 중부발전이 4천만원 등 모두 7천만원을 들여 방문객 휴식을 위한 카페로 조성됐다. 카페 무궁화에는 약 12명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가 근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보령시 공유재산인 수목원을 무상 임대해 임대료를 절감하고, 시장형 일자리로 인건비를 일부 보존함에 따라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활동 장려는 물론, 수목원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령무궁화수목원에서는 보령시니어클럽(관장 김향희) 주관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 카페 무궁화 오픈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동일 시장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수목원 및 카페 소개, 바리스타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김동일 시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닌, 얼마나 행복을 느끼고 삶의 만족을 높이면서 살아갈 것인가가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번 무궁화카페 개관으로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를 통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니어클럽은 올해 스쿨존교통지원 등 4개 공익형 일자리와 농산물 가공 및 재활용수립사업 등 7개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진행해 450여명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보령무궁화수목원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일원에 위치해 있다. 관목, 교목, 초본류 총 1천100여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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