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증평의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올인"

홍성열 증평군수가 23일 군청 별과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10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송창희
홍성열 증평군수가 23일 군청 별과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10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홍성열 증평군수가 취임 10주년을 맞아 23일 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계획을 밝혔다.

홍 군수는 "10년 동안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임기동안의 큰 성과로 ▶에듀팜 특구 조성 ▶좌구산 휴양랜드의 중부권 최대 관광지 도약 ▶정주여건 개선 ▶증평2산업단지 조성 등을 꼽았다.

충북 최초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는 지난 2005년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힘차게 출발했으나 정부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2009년에서야 특구로 지정되는 등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6년 민간사업자 블랙스톤과 충북도, 증평군, 농어촌공사가 MOU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2017년 12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적용받고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편리한 접근성, 다양한 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듀팜 특구는 지난해 골프장, 루지, 수상레저, 양떼 목장 등 11만명이 방문했으며, 모든 시설이 들어서는 2022년에는 생산 유발 3천332억원, 소득유발 857억원, 고용유발 2천778명 등의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좌구산 휴양랜드도 홍 군수의 많은 노력과 애정이 묻어있는 곳이다. 좌구산휴양랜드 연간 이용객은 개장 첫 해인 2007년 3천595명에 불과했으나 개장 4년 차인 2011년 5만2천622명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3년 10만3천970명, 2016년 33만423명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52만명이 찾았다.

이와 함께 홍 군수는 정주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과 증평군립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복합커뮤니티 센터에 집약돼 있다.

지난 2014년 개관한 증평군립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영화관, 학습관, 전시관 등 여러 기능을 집약해 주민들의 교육·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을 개관해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 증평도서관 인근 보강천 미루나무 숲 가꾸기에도 힘써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청주, 괴산, 진천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홍 군수는 "읍·면 소재지정비사업과 도로 교통망 확충, 증평생활체육공원, 증평생활체육관, 증평그라운드골프장 등 각종 체육 시설 조성 등에 힘쓴 결과 증평이 '살기 좋은 도시'로 소문나며 임기 초 3만3천500여 명이던 인구가 3만7천300명까지 늘어났다"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집중한 결과 취임 당시 78개였던 기업이 132개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2년의 임기동안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증평을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명품도시 반연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증평군은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시바람길 숲 조성, 종합운동장 건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증평경찰서 신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 군수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주요 군정 현안사업의 성과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증평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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