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쉼터로 변신한 충주박물관.
무더위 속 쉼터로 변신한 충주박물관.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박물관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민속1·2실을 여름 쉼터 휴게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박물관 1관 지하에 있는 민속 1실에는 충주지역의 옛 생활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목계 문화와 마수리 농요, 전통 물레와 베틀, 조선시대 평민들의 생활 모습이 그려진 병풍 등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민속 2실은 조선시대의 전통 복식, 개다리 모양의 충주 소반, 옛 지폐와 동전류, 투전, 골패 등이 전시돼 있고 전시실 곳곳에는 관람객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도심 속 작은 피서지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하반기에는 박물관 1·2관 전체를 중앙탑과 우륵, 택견 등 5개 콘텐츠를 주제로 체험존을 꾸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전시물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해 오는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석미경 충주박물관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시원한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편안하고 쾌적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며, "멀리 떠나지 않고도 문화와 함께 가까이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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