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오는 7월 16일 진료 개시에 앞서 의료 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 통합리허설을 하는 등 최종점검을 했다.

진료 개시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상황을 열어 놓고 모의 환자를 투입하는 등 실전처럼 각 분야의 시스템을 확인하고 개선한 것이다.

24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병원정보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진료 개시 전 통합리허설을 5차례 진행했다.

통합리허설은 병원 전 구역에서 실시됐으며 개원 초 투입인력 850여명을 비롯해 진료보조 및 의료정보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마지막 통합리허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모의 환자를 투입해 외래, 수술, 입원, 보험심사, 퇴원 등 실제 병원 운영 상황처럼 실시됐다.

병원정보시스템은 병원의 전반적 업무를 전산 시스템으로 자동화한 것으로 환자의 외래와 입·퇴원, 의료 수가, 급식, 병원 시설 및 의료 장비, 인사 및 급여 관리 등을 모두 포함한다.

세종충남대병원에 구축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진료 및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서비스 제공, 유연한 정보 인프라 구현,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일반관리 통합리허설은 부서별로 상시 추진되며 오는 7월 초부터 약 1주 동안은 시범 진료가 시행될 예정이다.

직접진료 분야로는 검사실을 포함한 외래와 병동, 특수부서 진료 프로세스가 점검 대상이고 접수 및 수납, 예약 등 원무를 비롯해 보험심사, 물류배송과 재고 관리 등의 간접진료 분야도 진행된다.

이밖에 사인보드 등 표시설비와 각종 장비 가동에 대한 점검도 진행된다.

통합리허설 결과에서 확인된 미비 사항은 재점검 등 진료 개시 전까지 보완을 마쳐 완벽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나용길 원장은 "진료 개시 이후에는 100% 완벽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 만큼 반복적인 통합리허설을 통해 오차나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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