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구청과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방안 모색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대전시청과 5개 구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밖 통학로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개선사업 및 통학로 개선 관계기관 협의회는 2018년 대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대전시와 5개 구청에 제안해 이뤄졌다.

그 결과 2018년 대전도마초 주변 정비 사업(20억원, 2019년 12월 완공)을 시작으로 2019년 대전용운초 외 4교(4억7천만원)에서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할 수 있었다.

2020년 통학로 개선 관계기관 협의회에서는 교육청과 지자체(시청·구청)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위한 통학로 개선 수요조사(59교, 135건)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개선사업 대상학교 협의(3교), 옐로카펫 등 시인성 강화사업 관련 협의(6교), 통학로 개선 수요조사 시기 등을 협의했다.

교육청은 학교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등 예산을 확보해 5교(대전탄방초 12억5천만원 등 19억원)에서 통학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지원으로 211개소(243대) 6억7천860만원의 무인교통단속장비 등의 설치 예산을 지자체에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시인성 강화사업인 옐로카펫 등의 설치 사업(6교, 6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박덕하 교육복지안전과장은 "민식이법 개정 등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교육청-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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