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 시립합창단(지휘 서형일)은 '시대를 잇는 깊은 울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상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작은 쉼을 주기 위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위로와 희망의 음악회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레퀴엠(Requiem)'과 서산시 시립합창단 위촉 창작 칸타타 '뿌리깊은 나무'가 초연된다.

특히, 음악사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가 그의 죽음까지 끊임없이 작곡을 하다 미완으로 남겨두어 그의 제자였던 쥐스마이어에 의해 완성된 모차르트 레퀴엠을 서산 최초로 서산시 시립합창단이 연주할 계획이며,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지영씨를 비롯해 알토 류현수, 테너 이상준, 베이스 이창형 등 국내 최정상급의 성악가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김지성 교수와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이 서산시 시립합창단의 하모니에 무게를 실어줄 예정이다.

또한, 서산시 시립합창단이 작곡동인 '파르벤'에 위촉하여 작곡된 곡인 창작 칸타타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녹아들어 있는 용비어천가를 기본으로 하여 모진 시련을 이겨내고 태평성대를 누리며 모든 시민이 함께 손잡고 만들어갈 서산을 노래하고 클래식컬 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우리 민속 악기인 태평소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낼 특별한 하모니를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가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시민들에게 위로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립합창단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객석 간 거리두기 공연으로 선착순 300석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어, 서산시문화회관 홈페이지(http://seosan.go.kr/culture/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방문객 체온측정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연주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주 당일 많은 시민들이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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