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이종윤 당진시의원은 24일 제7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개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작은 섬이었던 도비도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998년 6월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로 개발한 이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당진의 대표 관광지 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설이 노후화하고 적시에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2014년 해수탕과 숙박동 등이 폐쇄됐고, 인근 서산시 삼길포가 활성화 되면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개발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내 토지와 건물은 대부분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로 개발 당시부터 상인들이 25개의 상가를 임차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관광객 감소로 현재 상인들은 문을 닫고 주말에 날품이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의 관리·운영 책임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미흡한 경영으로 인하여 단지가 황폐화 되었음에도 상가 임차인들에게 상가건물을 분양하여 주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실패한 도비도농어촌휴양단지 개발공모사업만을 계속 고집하고 있어 상권의 몰락과 단지의 황폐화를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덧붙여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의 활성화를 염원하고 있는 주민들의 뜻을 담아 현재까지 민간개발 방식을 고수하여 4년 동안 단지의 정상화를 지연시킨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업계획을 중단하고 체계적인 개발로 당진시 제일의 관광명소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당진시가 직접 단지를 매수하여 관광단지로 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시장님께서는 도비도 관광단지를 꼭 다시 개발하겠노라고 공약으로 시민들과 약속하셨다"면서"모쪼록, 도비도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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