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회원들이 일손부족 농가에서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단양군 새마을회 제공
새마을 회원들이 일손부족 농가에서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단양군 새마을회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새마을회(회장 오수원)가 농촌일손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군 새마을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되자 자발적으로 나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매년 농촌일손돕기를 벌이고 있는 새마을회는 지난 15일 매포읍 새마을부녀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200여 명의 회원들이 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

김종복 새마을지도자 충북도협의회장 주선으로 서울 강동구·서대문구·양천구와 성남시 새마을협의회 등 자매결연도시 민간단체 회원 440명도 단양마늘 수확 및 판매에 동참하고 있다.

단양 황토마늘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나자 일손돕기에 이어 마늘팔아주기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대강면의 한 농민은 "올해는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새마을회 회원들이 도움을 줘 손쉽게 마늘을 수확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수원 새마을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산물 소비부진 등 농촌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전국적인 마늘 풍작으로 항토마늘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 회원들이 마늘팔하주기 행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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