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로·파고라 설치 등 생태휴식공간 마련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생태습지공원이 들어섰다.

시는 165억원(국비 82억원·물기금 58억원·도비 7억원·시비 18억원)을 들여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장평천 수질개선 및 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3만7795㎡ 부지에 생태적 수질정화습지 및 지하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산책로와 야생초 화원, 열린광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휴식공간도 꾸몄다.

이 시설 관리동 지하에 있는 우수저류조는 도심 노면 등을 거치면서 오염 물질 및 빗물을 모아 초기 정화한 뒤 수질정화습지를 통해 장편천으로 배출하고 있다.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지표 흐름형 인공 수질정화습지는 도내 최대 규모다.

올해는 1억2천만원을 들여 수질정화습지에 자작나무를 심고 산책로에 마사토를 포설하고,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파고라도 설치했다.

야생초 화원과 열린광장까지 갖춘 수질정화습지는 시민 누구가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완전 탈바꿈했다.

시 관계자는 "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지역의 명품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앞으로 경관조성 및 각종 편의시설을 보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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