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 성과·후반기 비전 밝혀

대전시 민선7기 2주년 시민여론조사.  / 대전시 제공
대전시 민선7기 2주년 시민여론조사.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강하고 위대한 미래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민선 7기 2년 성과와 비전' 서면보고회를 통해 "지난 2년은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의 시기로, 답보상태였던 여러 숙원사업을 상당부분 해결하면서 시정이 정상궤도에 올라섰고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민선7기 전반기 동안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미래먹거리를 준비했고,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의무화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을 혁신성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활로를 열었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도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돌입했다. 대전의료원 등의 공공의료체계 구축, 사회서비스원 설립 추진으로 촘촘한 보건·복지 안전망 구축,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구축,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공모 선정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통해 참여민주주의가 확장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 유치, 대전시티즌 기업 구단화 등 풍성한 문화기회와 학교무상급식 초중고 전체 확대 등 평등한 교육환경도 조성했다.

허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2년은 대덕특구 재창조 완성과 원도심 일원을 혁신클러스터로 재생해 대전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가겠다는 포부다.

신동·둔곡 바이오 클러스터와 전민·탑립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를 연계해 대한민국 미래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 그린시티로 조성하고, 혁신도시 지정 이후 중소기업과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로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광역생활권을 구축, 충청권 메갈로폴리스의 중핵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전, 세종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주민자치회를 전체 동으로 확대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재정분권 플랫폼 구축 등으로 시민주권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후반기 2년 동안 대전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시민 한 명, 한 명이 자부심을 갖는 미래도시로의 도약과 비상의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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