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0년 6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보도한 6·25 관련 기획과 충북 아파트값과 관련된 보도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서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의 청주 시범운영을 건의했고, 임대료 인하 생색내기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
 

김영창 위원

▶김영창 위원(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대외협력팀장)= 코로나19로 평가원에서 진행한 6월 모의고사 평가에서 대면 수업이 없다보니 반수생이 시험을 많이 못봤다는 내용 등에 대해 보도자료에 의존하지 않았다 싶다. 수험생 부모들은 수능 관련 기사에 관심도 많고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정확한 취재를 통해 타 신문과 차별화된 보도를 부탁드린다.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 코로나19가 가져온 시대적 경계, 마스크의 역사, 가치까지 칼럼을 통해 잘 읽었다. 사설은 날카롭기도 하고 사무적이었다면 이번 칼럼은 친숙한 형태의 스토리 전개로 좋았다.
 

류근형 위원 

▶류근형 위원((주)한일 대표)= 6월 1일자로 지면개편이 됐는데 신선하게 지면 구성을 해주신 것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최근 가장 이슈되는 것이 '충북 아파트값 인상률 전국 1위'인 것 같다. 정부정책은 지지부진하고 미분양 사태가 10년 이상이 됐는데 한달만에 조정지역이 됐다. 방사광가속기로 촉발돼 아파트 값 풍선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 도지사, 시장이 포항에 방사광가속기 견학을 갔는데 진작 갔어야 된다고 본다. 포항에도 정규직 200여명 포함 400여 명 밖에 안된다고 한다. 과연 오창에 언론 발표와 같이 고용인원이 다 수용될지 의문이다. 앞으로는 실입주자 입장에서 보도해주면 좋겠다. 언론에서도 부풀리기가 된 것 같다. 자정이 필요할 것 같다. 조정지역은 중소도시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충북대 의대 정원 확충 필요' 기사는 작은 것이라도 지속 보도가 필요하다. 폭염이 엄청 심한데 세종의 스마트 그늘막과 관련해 보도가 나왔는데 청주만이라도 시범운영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을 것 같다.
 

이택기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6·25특집 관련 기사 잘 봤다.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아파트값 상승과 미분양이 줄어들었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된 기사 잘 읽었다. '코로나 언제까지 관광버스 달리고 싶다'는 기사를 보고 관심을 갖고 보다보니 60~70%가 지입차량이다. 그러다보니 실질적으로 어려운 사람은 지입차 차주다. 회사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데 그런 이야기가 빠진 것 같아 아쉬웠다. 회사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입차주들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봐주셨으면 한다.
 

김영철 위원

▶김영철 위원(ESD(주) 대표·충북공급기업협의회 사무국장)=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책이 나오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충북테크토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각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50~100개의 중소기업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임대료를 30% 줄여줬는데 3개월 이후 다시 원상복귀 됐다. 임대료 인하 생색내기에 대한 내용을 다뤄주면 한다. 7~8월 피서철인데 해외로 못나가고 국내에 많이 몰릴 것 같다. 아직도 쓰레기 문제, 호객행위가 성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계도차원에서 7월 초에 충청권 여행지 소개와 함께 계도성 기사 부탁한다.
 

양철호 위원장 

▶양철호 위원장(청주대 교수)= 6·25전쟁 70주년 관련 월초에는 전투와 관련된 안보의식 고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 또 민간인 희생자 분들에 대한 기획도 적절했다. 민간인 희생자 분들은 당시 긴급한 상황들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당한 분들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것을 통해 북한의 남로당과 공조자들을 걸러내는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다룰 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균형감 있는 보도가 된다면 더욱 좋은 기사가 될 것 같다.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양철호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지면 보도와 온라인 기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양철호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지면 보도와 온라인 기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

▶이민우 중부매일 편집국장= 수능 관련해서 민감한 부분은 좀 더 구체적으로 취재해 보도하겠다. 지면구성 하느라 준비 많이 했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 아파트 정부정책 관련 수도권 부동산 규제 때문에 그런 것인데 갭투자 등 중점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청주에서 최근 2~3년 동안 공급이 안되다가 이제 공급이 시작되고 있는데 결국 피해는 서민들인 실수요자들이다.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예의주의하겠다. 또 참전용사 생존자 인터뷰 등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말씀해주신 부분도 신경쓰도록 하겠다.
 
▶최동일 중부매일 논설실장= 김영창 의원이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 칼럼이어서 접근도 편하고 부드럽게 작성했다. 일반적으로 사설은 회사 입장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딱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방사광가속기 관련해 청주 집값 규제의 빌미가 되고 있다. 처음 청주에 유치돼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 면이 있는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반복된다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그로 인한 문제점도 살펴 사설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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